*내 자랑글이 아니다.



나는 아르바이트를 할때나 어떤 프로젝트에 참가할 때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진지하게 입사제안을 받거나 큰 칭찬을 받았다. 이유는 딱 하나다. 보통 그 자리의 사람이라면 하지 않을 일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늘 내가 해야할 일 외에 추가적으로 뭔가 제안하고 실행했다. 


내가 제일 잘했던 것 중에 하나가 내부 시스템을 빨리 파악하고 어떻게 하면 더 나을지 고민하는 거였다. 예를 들면, 이 부분은 왜 이렇게 되는건지 다른 식으로 바꾸면 더 괜찮지 않을지 고민하고 수정해 제안하거나 계산하는 시스템이 없어서 오류가 많이 나는 부분을 엑셀로 만들어 오류를 줄이는 것들이 그런 거였다. 이걸 단순히 같이 일하는 사람들한테 얘기한 게 아니라 대표나 내가 이야기할 수 있는 최고 관리자에게 말했었다. 아마 대부분의 관리자급 사람들은 이런 캐릭터를 굉장히 좋아할 거다.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시스템을 만들고 개선할 줄 아는 사람말이다. 이런 사람을 회사에서 채용안할 이유가 없다.


실업의 원인을 사회 구조에서 찾는 건 정부와 정치인의 몫이지 개인이 할 고민이은 아니다. 개인은 딱 하나만 알면 된다. 난 정말 가치가 있는가? 나를 뽑음으로 고용 비용보다 이후에 돌아오는 이익이 더 큰가를 고민해야 한다. 이익이 크면 반드시 기업은 그 사람을 고용한다. 내가 그 회사에 못 들어간 건 회사에서 손해라서 안 뽑은 것이지 잘못된 고용 구조 탓이 아니란 걸 인정해야한다.


자꾸 이걸 두고 온갖 똑똑한 말 늘어놔야 결국 취직 안되는 건 본인이다. 슬프지만 그게 현실이다. 세상은 원래 문제가 많다. 하지만 그 이유를 내가 아닌 다른 곳에서 찾는 건 애초에 마음가짐 자체가 잘못된거다. 다른 이유들은 내가 해결 불가능한 일이다. 오로지 자기 객관화만이 살길임을 빨리 깨달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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