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중국의 각종 경제지표 악화에 따라 향후 중국의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의 신뢰성이 의심받는 상황이지만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래프와 값을 통해 중국 경제를 살펴보고 싶으신 분들한테는 좋은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먼저, 경제성장의 기본적인 지표 중 하나인 GDP를 기준으로 2018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6.6%로 2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분기별로 성장률 둔화세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2018년 산업생산 증가율의 경우도 5월부터 급격히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2017년 대비 0.4%P 감소한 6.2%를 나타냈고 전 산업 생산 둔화에 비해 제조업 산업생산 둔화세가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자동차 부문의 산업생산 증가율은 2018년 6월 이후 급격히 감소했는데요. 10월부터는 2015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이로 인해 2018년 전체 자동차 생산의 대부분(84.6%)을 차지하는 승용차 생산량은 전년 대비 5.2% 감소한 2,353만대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PMI 구성 지표가 모두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신규주문 지표가 큰 폭으로 하락, 2018년 12월부터 2개월 연속 50 미만을 나타냈습니다.
(PMI 지수가 무엇인지 알고싶으시면 이걸 보세요-https://semiconductor-digest.tistory.com/405)
무역 부분도 마찬가지로 마이너스인데요.
수출은 전년 대비 9.9% 증가한 2조 4,874억 달러, 수입은 15.8% 증가한 2조 1,356억 달러를 기록한 반면, 무역흑자는 3,518억 달러로 2013년 이후 최저 실적을 나타냈습니다.
지난해 3월을 제외하고 매월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의 증가세를 보이던 수출입은 11월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이후 12월에는 수출과 수입 증감률이 각각 –4.4%, -7.6%으로 급감했습니다.
2018년 12월 수출입 감소의 원인은
1.
수출의 경우 최대 수출품목인 전자기기 및 부품 수출이 전년 대비 큰 폭(-12.1%)으로 감소했고, 기계류, 섬유 등 기타 주요 품목의 수출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나타났고
2.
수입의 경우 주요 수입품인 전자기기 및 부품, 기계류 및 부품과 자동차 및 부품의 수입 감소,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연료 등 광산품의 수입 증가율 둔화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어 발표됐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수출은 미중 무역전쟁으로 최대 수출국인 미국이 가장 큰 폭(-35.8%)으로 감소 및 둔화됐고 수입의 경우는 한국, 일본 등 주요국으로부터의 수입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대미 수출을 주요 품목별로 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자기기 및 부품(-7.2%)과 기계류 및 부품(-0.6%)의 2018년 12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대미 수입의 경우 자동차 및 부품(-58.1%)과 함께 중국인들의 많이 소비하는 대두 등 식물성 생산품(-91.0%), 광산품(-96.0%), 쇠고기를 포함한 동물성 생산품(-65.5%) 등의 수입 감소가 심화됐습니다.
한편, 내수시장은 소매판매와 1인당 소비지출 모두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소비시장이 위축되었습니다.
2018년 소매판매 증가율은 전년 대비 1.2%p 하락한 9.0% 증가에 그쳤고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유지해오던 월별 소매판매는 2018년 4월부터 한자리대로 떨어지고 10월부터는 8%대로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1인당 소비지출은 8.4% 증가한 19,853위안을 기록, 특히 의료 보건 분야의 지출이 큰 폭(16.1%)으로 늘어나며 소비구조가 업그레이드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국가는 내수시장뿐만 아니라 국내 재정과 외국 자본을 통해서 경제성장을 하는데요. 여기에는 기본적으로 고정자산 투자와 FDI 유치가 있습니다. 근데, 이 두 지표 모두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문화 체육 오락산업(21.2%) 투자가 전년 대비 가장 큰 폭으로 늘었고, 농림 축산업(9.5%), 제조업(9.5%) 투자도 증가했습니다. 반면에 에너지 생산 및 공급 관련 투자는 감소(-6.7%)했죠.
다음으로는 FDI 유입인데 그 규모는 2018년 기준 1,349억 7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으나 증가세 자체는 둔화했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주요 투자국인 한국(26.6%), 일본(16.5%), 미국(10.2%) 등으로부터의 투자 유입이 증가했습니다.
이렇듯 각종 경제지표의 성장둔화 우려로 인해 세계은행(WB) 등 국제 금융기관들은 2019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전년보다 낮은 수준인 6.2% 내외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IMF(국제통화기금)와 WB(세계은행)는 중국 경제성장률을 6.2%, ADB(아시아 개발은행)은 6.4%, OECD는 6.3%로 전망했고 이는 2018년 실적인 6.6%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한편 OECD의 경기선행지수(CLI)2)에 따르면 중국의 경기 위축이 가시화된 걸 알 수 있는데요.
2017년 8월부터 CLI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고 2017년 12월에는 100 미만으로 떨어지며 경기 위축 전망 국면에 돌입했습니다. 2018년 11월에는 98.8을 기록해 올해 상반기까지 경기 위축이 지속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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