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좀 해봤다. 남녀관계에 대해서.

최근에 헤어짐을 경험한 후에 내 과거를 쭈욱 돌아봤다. 


흔히들 잘해주고 착한 남자가 여자에게 매력적이라 생각하지만 실상은 편안한 남자가 최곤 거 같다.


여러번의 소개팅과 진득한 연애를 통해 느낀 건, 바보같이 착하고 잘해주면 호구되더라.

그냥 편안하게 안기고 싶게 만들어야 한다. 여자친구를 대할 땐 이렇게 해야한다.


적당히 깔끔하게 꾸밀 줄 알고, 향수 하나 심플하게 뿌리면 그 이상은 필요치 않다.

근육질의 몸이나 슬림탄탄이 아니더라도 그냥 저냥 관리 좀 했다 싶으면 외모에서는 거부감 느낄 일이 전혀 없다.


이 뒤로는 상대 여성이 자기 이야기를 하게 만들어야 한다.

나의 이야기를 그 사람이 관심 가질 수 있게 적당히 풀어주고 상대가 이야기하는 걸 나와 연결시키면 된다.

'난 당신에게 관심이 많고 우린 이만큼이나 비슷하네요.'랄까. 이걸 나쁜 식으로 활용하라는게 아니라 

상대방이 불안하거나 맘이 뜬 상태라면 이렇게 하라는 거다.


결국 대화가 통해야 하는거다. 위 짓도 한두번이지 사람이 어떻게 평생 거짓말만할 수 있겠는가. 내가 가지고 있는 관심사와 상대 여성의 관심사가 많이 일치한다면 이런 호재가 없다.


뭐 그렇다고.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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