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의 '대형마트'는 요즘 고전하고 있다. 소소한 간식거리는 편의점에서 사는 사람이 늘고 있고, 장보기는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사람이 늘고 있어서다.
이런 위기를 마주한 대형마트가 살아남기 위해 변신한 모습이 창고형 할인마트다. 이곳에서는 유통회사가 자체적으로 생산한 PB상품이나 대형마트 전용 상품을 판다. 한마디로 '양 많고 싼' 제품을 뜻한다. 편의점이나 온라인 쇼핑에서는 사기 힘든 상품군이다.
그래서 몇몇 대형마트가 창고형 할인마트로 모습을 바꿨고, 신규 매장도 창고형 할인마트 중심으로 생겨나고 있다. 이제까지는 미국계 코스트코로 대변되던 시장이었다. 최근 코스트코가 18년 동안 단독으로 받아온 삼성카드와 계약을 해지하고 현대카드와 거래하기로 한 것과 삼성카드는 코스트코 대신 이마트가 운영하는 트레이더스와 계약한 것 등 창고형 할인마트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한 단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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