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 대표업체 렌딧은 2016년부터 해마다 렌딧을 통해 개인 신용 채권에 투자하는 수만 명 투자자들의 실제 수익률과 투자 패턴을 분석한 리포트를 발간하고 있다.
2018년 발간된 렌딧의 보고서를 보면, 투자금을 잘게 쪼갤수록 투자자의 원금 손실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가 100개 이하의 개인 신용 채권에 분산투자하면 원금 손실 가능성이 2.8%다. 이와 비교해 같은 투자금액을 100~300개 구간에 분산투자하면 원금손실 가능성은 0.2%로 대폭 감소한다.
최소 100개 이상의 채권에, 투자금 분산율 2.5% 이하로 설정하는 것이 원금 손실 가능성이 가장 낮다. 이와 같은 조건에 부합하는 투자자들의 96%가 12개월 이상 투자기간이 경과된 이후에도 연 3.9%~9.8%(세전) 정도의 수익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렌딧 투자자들의 연령대는 30~40대가 67.3%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 1인당 평균 투자금액은 339만원이다.
렌딧의 분산 투자 방식은 또 장점이 있는데, 바로 절세효과다. 투자자 평균실효세율이 14.2%로 일반적인 P2P 금융 세율 27.5%보다 낮다. 이러한 절세 효과는 '원 단위 절사(버림)'라는 제도가 있어 가능하다. 쉽게 말해 세금을 낼 때 10월 미만의 금액은 할인되는 것이다. 투자자가 총 100개의 채권에 나눠 투자하면 투자한 채궈 1개마다 매월 원리금이 정산될 때 세금이 각각 계산된다. 19원의 세금을 걷는 채권 10개에 분산투자했다면 9원 단위의 절사가 총 10번 일어나게 되므로 90원의 절세혜택을 볼 수 있는거다.
세상엔 정말 다양한 투자 상품이 있다. 그리고 그 다양한 투자 상품마다 각기 다른 적합한 투자 방식과 상황이 있다. 그 중에서 렌딧이 하고 있는 '개인 신용 채권 투자'는 현 시점에서 '중수익 저위험 투자처'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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