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들이 중국 생산 기지를 철수하는 반면 배터리 기업들은 중국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2017년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타격을 입은 유통업계가 제일 먼저 중국 기지를 철수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으로 관세 폭탄이 우려디자 기업들의 탈중국 현상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반면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중국 생산 공장에 대한 투자 폭을 늘리고 있다. LG화학은 중국에서 2004년 완공된 소형 배터리 공장(신장), 2015년 준공된 전기차 배터리 1공장(신장)을 운영하며 빈장경제개발구에 올 4분기를 목표로 완공 예정인 전기차 배터리 2공장을 건설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0월 중국 장쑤성 창저우시에 리튬이온전지 분리막과 세라믹 코팅 분리막 생산 공장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약 4000억원의 투자 규모로 리튬이온전지 분리막 생산 설비 4기와 세라믹 코팅 분리막 생산 설비 3기가 건설된다. 

배터리 생산사들은 왜 중국 투자를 지속하는걸까. 우선 중국이 세계 최대의 전기차 소비국이라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중국 정부는 2015년 '전기차 육성 계획'을 밝히면서 전기차 소비에 불을 지폈고 2020년까지 전기차 운행 대수를 500만 대로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배터리 생산사들은 최대 전기차 소비국에 현지 공장을 건설하며 '생산 기지 편대'를 구축하고자 한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중국 외에도 현지 공장을 짓고 있는 미국과 유럽도 역시 전기차 소비율이 높은 지역이다.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원재료 업체들 중 중국 기업의 비율이 높다는 것도 생산 기지를 중국에 마련하는 이유다. 코발트 같은 원재료가 중국에서 다수 생산된다. LG화학이 중국의 화유코발트와 합작한 양극재 생산 법인도 중국 장쑤성 우시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 법인은 2020년부터 연간 4만 톤의 양극재를 생산할 게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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