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의 대미수출품에 대해 추가관세를 부과하자마자 중국은 동일한 금액에 대한 보복관세 경고를 했다. 이후 다시 미국의 2000억달러 규모 맞대응 경고로 현대 다우지수는 300p 넘게 하락중이다.
과연 중국이 500억 받고 2000억달러 맞대응이 가능할까?
이건 불가능하다. 불가능할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미국이 중국에 수출하는 총 금액이 1400억달러 규모 밖에 안되기 때문이다. 즉, 이런 무역관세 전쟁에서 무조건 보복관세로만 대응할 경우 질 수 밖에 없는 쪽은 중국일 수 밖에 없다. 중국의 무역흑자 금액이 3300억달러, 미국의 대중국 수출금액의 두배보다 많은 금액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중국의 대응은 어떻게 해야하는걸까?
두가지 정도로 추려볼 수 있을텐데, 첫째는 중국에 직접 진출중인 미국기업을 제재하는 방식, 둘째는 관세부과분만큼 뒤로 돌려받을 수 있는 위엔화평가 절하가 그것이다.
현실적으로 미국기업에 직접 위협을 가하는 방식은 어려울 수 있다. 중국기업도 이미 미국에 많이 진출해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실제로 중국이 미국에서 훨씬 많은 돈을 벌고 있기에 그렇다. 그렇다면 보복에 대해 목소리르 ㄹ높이는 것은 정치인들의 명분싸움일 가능성이 높고 서로의 피해를 줄이는 현실적인 방법인 위엔화절하 폭을 넓혀주는 방법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달러화 대비 위엔화가 6.48인 것을 감안할 때 미중 무역보복분쟁은 이쯤에서 마무리 된다 봐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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