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에 조금씩 관심을 가져보고 있다. 어디가 되었든 내 이름 석자 새긴 땅(집) 하나는 가져야되는거 아닌가 하는 마음에 말이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우리나라 부동산 공식인 '부동산은 강남이다'를 시작으로 강남 땅값(가격상승)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았다.
처음엔 무식하게 딱! '강남주택가격'만 검색했다. 당연히 왜 강남 집값이 비싼가에 대한 이유는 알 수 없었다. 정말 무식했다.
이후에 KB주택가격동향을 보면서 나름대로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는데 이 보고서에는 전국의 전세가율이 정리되어있다. 여기서 전세가율이란 매매가(집 값)대비 전세가 비율을 의미한다.
특이한 점은 강남이 전국/서울/강북/5개광역시/경기/기타지방 대비 가장 낮은 비율을 가지고 있었다는거다. 즉, 집 값과 전세값의 차이가 크다는 것.
이는 상대적으로 다수의 구매자들이 직접 거주하려는 목적보단 '투기'하려는 목적으로 집을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
*다른 지표를 봤을땐 교육이든, 교통이든, 문화생활이든, 무엇이든지 간에 살기 좋은 인프라를 갖춘 동네(구)라는 건 분명하고 말이다.
**글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댓글을 보고 다시보니 제가 잘못 썼네요. 전체적으로 '투기'보단 '투자'로 글을 썻어야 했던 것 같습니다.
의견을 좀 더 보충하자면, 이 글을 쓴 또다른 목적은 '수월성 교육정책 폐기에 따른 강남 집값 상승'이란 기사를 보며 이게 정말 강남 집 값 상승의 원인이 맞을까 알아보는데 있었습니다.
집값 상승이 단순히 교육정책폐기 때문에, 자녀를 둔 부모들이 강남으로 몰려서인가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 시점에서 주택가격동향의 전세가비율이 강남이 낮게 잡힌 것으로 보아 상대적으로 집값(매매가)보다는 전세가가 낮은 곳으로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인 부모들의 합리적인 선택이며 이는 집 값 상승에 주요 원인이 아니라는게 제 결론이었습니다.
더불어 강남 집값 상승은
수요때문인지 아님 다른 목적을 위한 투자수단이었는지 애매하다는게 제목의 뜻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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