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능한 경영자에게는 사실 복잡한 관리 통제 시스템이 필요하지 않다. '미륵관심법'까지는 아니지만 직원들 표정이나 시장 동향 몇 가지만 봐도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복잡한 체제를 만들어 여러 사람이 간여할수록 진실은 숨겨지거나 애곡되기 마련이다. 회사가 크고 보갖ㅂ해져 정교한 시스템이 필요하다면 '첨단의 관리기법'을 거론하기 전에 먼저 조직을 분리해 불필요한 관료제의 싹으 방지하는 것부터 생각해 볼일이다.

전략계획이 기업의 힘을 모으는 틀이 아니라 소수의 '기업 관료'들의 전유물이 됙 이들이 책상머리에서 억지로 짜 맞춘 논리가 오히려 미래를 구속할 수도 있다. 관리 통제 시스템은 성격상 '자원 배분'과 '평가'라는 권력작용을 수반하므로 더 숨 막히는 정치적 과정으로 변질되기 쉽고 한 번 형성된 권력은 조금만 방심하면 더욱 커지기 마련이다. 실제로 '탄탄하고 치밀한 관리'로 유명한 회사들은 한번 형성된 체제가 자체 증식하며 굳어져 물려받은 2세 경영자도 여기에 편승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꽉 막힌 관리 통제 시스템은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답답하기 짝이 없지만 부리는 사람에게는 편하고 안정적이다.

다양하고 창의적인 사업들이 꺾여 버리고 당장 ㅜㅅ자 맞추기 좋은 사업들이 이어지다 보면 결국 미래가 없어지지만 '마음 편하게 누리면서 지키려는' 경영자에게는 딱 맞을 수도 ㅣㅆ다. 잘 짜 맞춰진 숫자 이면에는 잃어버린 기회들을 포함한 무수한 사연이 있다. 하지만 일단 예상했던 바와 크게 다르지 않으니 안심이 된다. 하지만 회사는 '정치'가 된 관리 통제 과정에 착 달라붙어 떵떵거리는 '기업관료'들의 세상이 된다.

만약 미래를 만드는 전략으로 세상을 바꾸려는 경영자라면 한시라도 빨리 꽉 막힌 관리 통제 시스템을 버리고 '일이 되는' 회사로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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