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중국의 서비스 시장규모는 과거 10년간 급속히 확대되고 있으며 2013년 이후부터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서비스 수입국으로 부상하였다. 전체 GDP 에서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58%에 이르는 한편 서비스 고용 비중도 전체 고용인원 대비 절반을 넘어서면서 산업구조가 서비스업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거 같다. 52시간 근무제로 바뀌고 있는 우리나라처럼 중국 또한 소득 증대, 삶의 질 향상, 여가중시 성향 등에 따라 자국 내 서비스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고 중국 정부도 또한 중국형 서비스 양성과 자국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등 서비스업 발전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것 같다.
1.
중국의 서비스 산업은 지난 수년간 지속적으로 규모가 확대되면서, 전체 경제구조도 서비스업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최근 들어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지만, 2010년 이후 매해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보였다. 2017년 중국의 서비스 GDP는 6.3조 달러(42조 위안)를 기록했고 이는 2011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좀 더 재밌게 업종별 서비스산업도 살펴볼 수 있는데 도소매, 금융, 건설 순으로 생산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난다.
지역별로도 서비스업 비중을 알아볼 수 있는데, 우리가 들어봤을 법한 대도시를 제외하고는 서비스업 비중이 반도 안되는 걸로 나타났다. 이는 앞으로도 서비스 산업의 발전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 아닐까?
다른 세계주요국들과 비교했을 때 중국의 서비스 산업은 굉장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걸 알 수 있다.
이처럼 중국은 굉장히 큰 규모와 성장률을 가지고 서비스 산업이 발전해왔단 것을 알 수 있다.
2.
중국의 서비스 산업은 꽤 큰 규모의 적자를 내고 있다.
지난 13년간 중국의 서비스 교역규모는 지속 증가세를 보였고 서비스의 수입 또한 꾸준히 늘어왔다. 하지만 그 만큼이나 적자규모(수지)도 마이너스를 기록해왔단 걸 알 수 있다.
업종별로 그 수입을 살펴보면 여행, 운송의 수입비중이 컸고 높은 증가세가 있는 것으로는 문화/오락, 통신 관련 서비스와 여행서비스가 있었다.
중국의 서비스산업은 미국 다음으로 두번째로 큰 교역 규모에도 불구하고 그 수입이 수출을 압도하기에 최대 적자규모(1위)를 나타낸다. 참고로 한국은 2위다.(그래도 수치상 8배 차이)
잠깐 우리나라 이야기를 해보자면,
우리나라는 중국을 상대로 하는 서비스 수지는 흑자이지만 최근 흑자폭이 둔화되고 있고 분야는 관광업에 거의 한정되어 있다. 특히, 2017년에는 사드보복으로 인한 여행수지 감소로 2.87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3.
중국의 서비스 산업의 고용비중은 절반을 넘었지만 다른 선진국들과 비교할 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정리하자면,
현재의 중국은 정부가 내수기반 확충을 경제정책 중심 기조로 전환함에 따라 서비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은 2013년 이후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서비스 수입국으로 부상하며 성장이 진행 중이다. 이는 수년간의 도시화와 소득수준 향상 등에 힘입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면서 일어난 일이다. 산업구조도 서비스업으로 재편되었다. 그리고 위에 잠깐 언급했듯 금융, 부동산, 정보 소프트웨어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업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고 알리페이 같은 전자상거래, 모바일 결제, 공유경제 등은 여타국보다 더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우리나라는 중국과 문화적·지리적 접근성이 높아 중국 서비스 시장 진출에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판단된다. 현재 식음료 유통 분야에 우리 기업의 진출 성공사례가 존재하고 문화콘텐츠, 미용 및 건강관리 등 진출 분야도 굉장히 다양하게 존재한다. 한중 FTA를 통해 양국간 서비스 협력 발판을 마련한 점도 우리의 중국 서비스시장 진출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 같다. 위에서는 다루지 않았지만 중국의 서비스관련 정책은 외자유치 확대를 추진함과 동시에 일부 분야에서는 규제수준 및 진입장벽이 높은 상반된 모습을 지니기도 한다. 그러기 때문에 대중국 진출 전략을 굉장히 디테일하고 세밀하게 짜야한다.
중국 경제의 서비스 산업이 꾸준히 확대됨에 따라 우리의 대중국 진출전략 또한 맞춰서 전환해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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