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의 대폭 인상과 경기 악화 등으로 자영업자에게 큰 위기가 왔다. OECD가입국 중에서 상위에 랭크된 한국의 자영업자 현황을 알아보자.
일단, 우리나라의 자영업 비중은 17년 기준 25.4%로 OECD 37개국 중 6위다. 참고로 OECD 평균은 17%다.
19년 1월 우리나라의 자영업자 수는 대략 547만명이라고 하는데, 알아보니 이것도 다같은 자영업자가 아니라 두가지로 세분화되어 있다. 하나는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고 또 하나는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다. 이 수는 각각 161만명, 386만명이라고 한다. 비율로 따지면 전체 자영업자의 29%, 71%다.
(*국세청은 자영업자를 '개인사업자'라고 명명하고 일반, 간이, 면세사업자로 분류한 반면 통계청은 고용원이 있는지와 없는지로 구분한다.)
통계청에 들어가면 지역별로도 자영업자의 분포를 알 수 있다. 경기인천 31%, 경상도 24%, 서울 21%에 대부분의 자영업자가 밀집해 있고 지역인구수 대비로 따지면 서울 13.6%, 제주강원 13.4% 로 나온다.
특히 업종별로 나누면 좀 신기한게 개인적으로는 서비스업(19.6%)이나 음식업(12%)이 많을 줄로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부동산업(28.6%), 도소매업
(22.4%)순으로 자영업자의 수가 많았다. 세부지수도 확인하면 14년 이후 부동산 임대 매매업이 매년 가장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었다.(평균 9%)
추가적으로 통계청에서 자영업자가 창업 후 연간 생존율을 측정한 보고서가 있는데, 자영업자가 밀집된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의 5년 생존율은 각각 24.6%, 18.8%로 타 업종 평균 27.9%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위에 언급했던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자영업 부동산 임대업은 38.7%의 생존율을 가진다. 생존율이 가장 낮았던 분야는 금융보험업(11.9%)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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