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가 후회하는 20대]에 대해 글을 썼다. http://semiconductor-digest.tistory.com/155 

그러면서 인터넷 검색을 했는데 [40대가 당부하는 30대]라는 글도 있더라. 


아직 살아보지 않는 삶이고, 원체 조언이라는 것이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기 때문에 각자의 소신껏 사는 것이 가장 옳다. 

하지만 큰 틀에서 봤을 때 도움이 되는 것이기에 상기하며 적어본다.



[40대가 당부하는 30대]


1. 어떤 회사를 다닌다고 말하지 말고,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당신의 이름표이다.


2. 버는 돈의 금액으로 커리어를 쌓으려 말고, 존재감에 집중하라. 일하는 분야에 없어서는 안되는 사람을 목표로 해야 한다.


3. 자기 주관과 가치관을 정립하라. 휩쓸려 판단하고, 맹목적으로 따라가면, 훗날 원하는 일을 할 수 없다.


4. 사회와 경제 상황, 정치를 모든 결과의 이유로 탓하는 습관을 갖지 마라. 부조리를 비판하고 저항할 수는 있으나, 그것을 자기 어려움의 핑계로 삼지마라.


5. 남의 말을 나쁘게 하지 말고, 나보다 낮은 위치나 어려운 상황에 놓인 주변인을 함부로 대하지 마라. 인생은 길다. 그들에게도 한결 같은 사람이 되라.


6. 상사와 회사와 고객과 협력사를 원망하지 마라. 지금이 그들에게서 가장 많이 배울 수 있는 나이다.


7. 또래처럼 나이 먹어가는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마라. 먹고, 취하고, 관리 안하고, 그래서 둔해지고 비대해지는 자신에게 관대해 지지마라. 절제하고, 운동하고, 개발하라.


8. 자신만의 좌우명들을 정리해가라.


9. 어떤 상황에서도 밥벌이는 할 수 있게되었는가 자문하고 그것을 목표로하라. 삼십대에 그것을 이루면 사십대부터 업을 만들어 갈 수 있다.


10. 예산을 정하고, 제한된 돈으로 살아라. 나이의 받침에 "ㄴ"이 들어가는 순간부터 시간은 무섭게 빨리 흘러간다. 재태크의 첫번째는 예산수립과 저축이다.


11. 원룸이어도 좋으니 자기 부동산 소유를 목표로 하라.


12. 자존심을 일에 쓰지 마라. 자존심은 꿈에 쓰는 것이다.


13. 자기개발서적이나, 전문서적을 읽는 것도 좋으나, 선배들의 자서전이나 사례집을 더 많이 보라. 이론 보다 실제가 더 많은 깨달음을 줄것이다. 실제를 많이 보고, 듣고, 느끼고, 그 다음에 이론을 공부해보라. 성취가 더 빠를 것이다.


14. 돈이나 명예, 권력 보다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것에 더 많이 집중하라. 사람이 그 모든것을 가지고 있다.


15. 일주일에 하루는 취미를 위한 일정을 만들어라. 스포츠 동호회를 가장 추천한다.


16. 세상을 너무 빨리 판단하지 마라. 어른이 되었다고 착각하기 쉬운 나잇대이지만, 사십대가 되어도 모르는게 세상이다. 자만에 의한 오류는 거기서 나온다.


17. 선배는 성취의 목표가 아니다. 성취의 목표는 일에 있다. 사내정치에 빠지지마라. 그곳이 너의 평생직장이 될 확률은 거의 없다.


18. 회사에 일과를 하러 가지마라. 일하러 가라.


19. 회사에 기대지 마라. 너의 인생을 너에게 맡겨라.


20. 사원은 회사의 구성원이다. 주임은 주된 임무가 있는 사람이다. 대리는 회사를 대신해 고객을 상대할 수 있는 수준이다. 과장은 하나의 분야를 책임지는 자이고, 부장 부터는 사업을 만들고 이끌어 내야 하는 사람이다. 임원 부터는 패배가 용납되지 않는 사람이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뭐가 뭔지 알고 성장 목표를 잡아라.


21. 빨리 하려면 초에 하고, 늦게 하려면 말에 해라. 중반이 가장 어중간하다. 남녀 구분 없이 결혼을 말하는 것이다.


22. 책임지는 것을 두려워마라. 그럴 수 없다면, 성공에 대해 맹목적인 추종을 하지마라. 성공은 가장 많은 책임을 동반한다.


23. 동년배의 성공에 기죽지마라. 성공은 퍼포먼스가 아니라 지속성이다. 언제 이루는지가 아니라, 어떤 모양으로 이루는지가 더 중요하다.


24. 불안한가? 그럼 세상에 당신의 지지자가 적은 탓이다. 가진것을 내어주며 자기편을 만들어가라. 남은 미래의 초석이 될것이다.


25. 즉흥적으로 결정하지 마라. 친구에게 돈빌려 주지마라. 보증서지 마라. 빚내서 투자 하지 말고, 사업하지 마라.


26. 가끔씩 부모님 연세와 건강상태를 생각해라. 그리고 그분들에 대한 책임감을 생각해라. 더 이상 어려서는 안되는 이유를 깨닿게 될것이다. 부모는 더이상 당신이 기댈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 책임져야할 대상이다.


27. 돈은 버는게 아니라 벌리는 것이다. 가진 깜량만큼. 그러니 더 많이 달라고 애원하지 말고, 더 많이 줄만한 역량을 갖춰라. 그 역량은 스펙일수도 있지만, 남 보다 많은 경험인 경우가 더 많다. 그러니 또래보다 세배 더 밀도 있게 살아라. 일중독? 기본 역량을 키우는데 가장 좋은 체력을 가진 때가 삼십대이다.


28. 많이 알고, 먼저 아는것이 뛰어난 것이라는 착각을 하지마라. 많이 알고, 먼저 아는것은 좋은 경쟁력이긴 하지만, 그것이 핵심역량은 아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정리하는 습관을 키우는데 더 집중해라. 그것이 그렇게나 갖고 싶어 하는 통찰을 키우는 방법이다.


29. 일하는 환경에서 꽃길을 찾지마라. 꽃길을 만드는 사람이 되는 길을 선택해라. 삼십대의 성취가 그 과정에서 나온다. 영웅은 가시밭길을 걷지, 꽃길을 걷지 않는다.


30. 어떤 인생도 무시하지 말고 정성껏 들어라. 삼십대에 최대한 많은 인생을 경험해야 사십대의 무게를 감당할 수 있다.


31. 약속장소에 늘 십오분 일찍 도착해라.


32. 모든 행사의 맨앞과 맨뒤를 함께해라.


33. 어떤 고난에서도 쓰러지지마라. 잠시 쉬면 괜찮아진다.


34. 패장을 함부로 대하지 마라. 그도 전쟁을 해본자이다.


35. 현실도피의 시간을 갖지마라. 내일도 맞이할 전쟁터를 적극적으로 상대해라. 고통을 지나 희열이 반드시 온다.


36. 일을 핑계로 연애를 멀리하지 마라. 연애 잘하는 사람이 일도 잘한다. 그리고 연애할때, 서로 가진 능력이나 가능성이 아니라 실력을 봐라. 실력이란 잘하는 힘이 아니라, 의지하는 사람이 많은 힘을 가리킨다.


37. 허세 떨지 마라. 그 나이는 실력 없으면 아무도 안봐주는 나이다. 그러다 어설픈 사기꾼이 된다.


38. 말로 일하지 마라. 몸으로 해라. 그러면 말이 무기가 될것이다.


39. 실패를 두려워해라. 젊어서 하는 실패는 보약이 아니라 독약이다. 실패 하지 않기 위해 최선의 최선을 다해라. 방심하지마라!


40.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지지 않는다. 간절한 만큼 더 많이, 더 오래 해라.


41. 열심히는 기본, 늘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하려고 해라.


42. 못한다고 말하는 대부분의 일은 안하는 것이다. 자신의 게으름에 관대해 지지마라.


43. 시와 소설, 역사이야기를 가까이해라. 사십대 이후 강한 경쟁력이 될것이다.


44. 추측인지 사실인지 반드시 구분하고 움직여라.


45. 최소 2년 단위의 목표를 세워라.


46. 그리고 누군가가 새벽에 부르면 달려가는 친구가 되어라. 그도 너에게 그런 사람이 될것이다. 정말 절벽 끝에 도달했을때, 그가 너를 살릴 것이다.


47. 아직도 인생의 1막이다. 미리 겁먹지 말고 도전해라. 그리고 시작한것은 해내라.


48. 너의 확신을 늘 의심하라. 세상을 통해 증거를 수집한후에 확신하고 움직여도 늦지 않다.


49. 세상 가장 빠른 시계가 삼십대의 시계이다.


50.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삼십대의 초중반 어디에 서 있는 사람이건,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 당신은 세상에서 무엇으로 독창적인가? 독립적인가? 독보적인가? 자존감이란 거기에 있다. 천재적이고 뛰어나지 못하다면, 정성, 근면, 성실, 열심과 같은 평범한 덕목으로라도 누군가에게 다른이들 보다 더 큰 감동과 인상을 주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라. 우리가 후회하는 대부분의 인생은 자기안의 빨간색을 꺼내지 못하고, 세상이라는 하얀색에 물든 인생이다. 


"그러니 당신이 없으면 안되는 사람들을 늘려가라. 그런 세상을 살려고 노력해라. 진심의 진심을 담아 드린다."



끝.

예전에 난 사람들의 살아온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했다.

원체 듣는 것 자체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뭔가 그들의 삶은 어떤 식으로 구성되어져 있을까?하는 호기심과

거기에 비추어 볼 때 내 인생은 제대로 가는 것인가 비교하는 맛이 있었다.


실제로 이런 작업들은 내 인생에 영향을 좀 끼쳤다. 진로를 결정하고 양자택일의 순간에서 말이다.


하지만, 요즘엔 이런 작업들은 아예 하지 않는다. 너무 내 색깔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막다른 길에 들어서면 어느샌가 방황하고 있는 모습이. 내 스스로 문제점을 해결하고 나아가는 힘이 많이 떨어져 있다는 걸 느끼게 했다.

그래서 대차게 접었다. 이젠 오히려 이런 작업들의 시간이 아깝다.


무튼, 위 작업들을 통해서 얻은 정보들을 내 나름대로 정리했었는데 오늘 그것을 공유한다.



[40대가 후회하는 20대]


1. 외국어 공부에 투자할 시간과 돈으로 해외를 다녀라. 

언어가 아닌 문화를 습득해라. 단어의 갯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현지인 친구 한명이라도 사귀어라. 그러면 나중에 30대 이후에 한풀이 하 듯 해외여행에 집착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2. 책을 많이, 깊게 읽어라. 제대로 읽어라.

그러면 제대로 들을 줄 알게 되고, 제대로 구분할 줄 알게 되며, 제대로 된 단어를 쓸 줄 알게 된다. 나아가 제대로 말 하게 된다. 세상에 나가면, 제대로 읽고, 쓰고, 생각하고, 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3. 무리의 흐름에 생각 없이 따라가지 마라. 

누가 왜 그것을 주도하는지 모를 스펙쌓기를 위해 두번 다시 오지 않을, "너 스스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그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4. 롤모델과 멘토에 집착하지마라.

20대는 인생의 모양을 결정 짓는 때가 아니라 "세상을 보는 너의 눈"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


5. 좋아하는 운동이나 취미에 중독되어 할 수 있는데까지 해봐라.

그 과정과 성취 속에서 남보다 빨리 많은 것을 깨닫게 될 것이고, 그 경험은 훗날 너의 남 다른 스펙이 될 것이다.


6. 아르바이트를 시간당 금액의 크기로 결정하지마라.

돈이 부족해 할 수 없이 하는 일이라도 해도 네가 그것을 할 때 목표로 해야할 것은 "가장 잘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일찍부터 노력해보면 훗날 남이 따라올 수 없는 훌륭한 체질을 갖게 될 것이다.


7. 혼자 보내는 시간을 소중히 여겨라. 인간은 그때 가장 깊은 사색을 한다.


8. 만약 대학을 다니고 있다면, 네가 다니는 그곳을 취업 준비 학교로 만들지 말아라. 

어린애 같고, 정신 빠진 친구들로 보여도, 꼰대 같은 교수님으로 보여도, 돈만 밝히는 학교로 보여도 그곳은 가장 고등한 공식적인 학습의 장이다. 그곳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최대한 적극적으로 경험해라. 너의 전공과목을 존중하고 배우도록 해라. 훗날 뒤돌아 보면 알게 된다. 인생에 다시 오기 힘든, 지적 성장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거기에 있었음을.


9. 만약 대학을 안다니고 일찍부터 사회에 나왔다면, 버는만큼 써라. 

문화생활과 배움과 여행으로 그 번돈의 상당수를 쓰려고 노력해라. 멋과 맛에 쓰는 것은 가장 마지막의 마지막이어야 한다.


10. 늘 외모와 분위기를 관리해라. 

가장 오래 남는 것은 지성이고, 가장 강렬하게 남는 것은 외모다. 성형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11. 남에게 들려주기 쑥쓰러운 꿈을 가져라. 아마도 그것이 꿈다운 꿈일 것이다.


12. 인사를 잘해라.

고맙다는 말을 많이 해라. 그냥 무조건 그렇게 해라. 이유가 뭐냐고 물을거면, 이 글들은 필요 없다.


13. 부모탓을 하지마라.

너에게 남보다 부족하게 제공해준 그들 덕분에 너는 남보다 더 크게 될 확률이 높아진 것이다. 성공은 순조로움이 아니라 다사다난의 극복에서 탄생한다.


14. 남이 너를 비난해도, 너는 너를 격려해라.

살아보니 세상에서 가장 못난 것이 자책과 자격지심이다.


15.아플 때 마음껏 아파해라.

더 나이 먹으면, 아플때 아프다고 하는 것도 문제, 잘못이 된다. 그러니 마음껏 아파하고, 힘들어하고, 괴로워해라. 그 시간들이 나중에 너의 감기가 폐렴이 되는 것을 막아줄 것이다.


16. 너희들의 젊음이 부럽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가질 수 없는 '절대적인' 가치다. 그러니 너희가 위너다.



이 정도로 정리해 볼 수 있겠다.

모두가 후회하지 않는, 자신만의 멋진 20대로 채우길 바라면서 이 글을 썼다.


끝.



흔히 애정결핍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은 자존감이 낮아서 생기는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결핍당사자에게 자기자신을 사랑해주라는 말을 조언으로 많이 한다. 아예 연관성이 없는 말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자기자신을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인간관계에 있어 신뢰가 부족하기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훨씬 많다. 이는 성장과정에서 어떤 사건을 계기로 사람의 감정이 일정하게 유지될거라는 믿음을 갖지 못하게 됨으로 시작된다. 그래서 끊임없이 상대방을 시험하게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사람중에는 아주 이기적이고 자기애가 강한 사람도 있다. 


기본적으로 애정결핍이라는 건 감정의 결핍이다. 

한참 사랑이 뜨거운 연애초기나 중반, 심지어 하루종일 같이 붙어 있는 와중에도 뭔가 허전한 마음이 드는 사람은 궁극적으로 정말로 받는 사랑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상대방이 이 사랑을 끝까지 유지해줄까라는 고민 때문에 고통받게 된다. 그래서 이 증상이 완화되려면 당사자 본인이 더 노력하는 수 밖에 없다. 신뢰가 형성되려면 사랑을 주려고 노력하는 사람도 있어야 겠지만 이것을 용기내어 받아주고 대처하는 쪽은 결국, 결핍당사자 본인이기 때문이다.


특히, 어렸을 적 부모님 중 한분이 돌아가시거나 이혼을 한 경우가 가장 정도가 심한데 부모의 사랑이란 건, 다양한 사랑중에서도 영원과 같은 의미이기 때문이다. 사람이 기대할 수 있는 사랑 중 마지막까지 자신을 배신하지 않을거라 확신할 수 있어야 하는게 가족의 사랑, 즉, 부모와 형제, 자매의 사랑이다. 그러나 어린시절 어떤 이유(사망, 이혼, 바람 등)로 그 사랑이 끊기게 되거나 그것을 간접경험하게 되면 사랑을 지속적으로 받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트라우마가 생기고, 결국 성인이 되어 한 남자나 여자의 사랑을 받는 입장이 되었을때도 그것의 지속성에 대해 신뢰를 갖지 못해 끊임없이 확인하려는 태도를 갖게 된다. 그래서 연락이 끊기거나 뜸해지는 걸 견뎌내는 것이 보통의 사람보다 더 힘들고, 잠깐 외출하는 건데도 아예 집을 나가버리지는 않을까 하고 초조해 하는 거다. 

본인 스스로가 신뢰형성에 대해 노력하지 않는다면 애정결핍은 나아지지 않는다.



끝.

경제토론을 찾아보다가 우연찮게 2017국감을 봤다. 하이라이트만 편집해놓은 10분짜리 영상인데 참여자들 태도가 참 가관이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기본이 안되어있다.

상대방과 나의 다름을 인정하고, 주제에 맞는 발언을 해야하는거 아닌가. 계속 보다보니 상대방의 주장을 반박하는게 아니라 사람 그 자체를 비난해 쓰러뜨리고 자신의 주장을 합리화시키려 한다.


더 가관인 건 주어진 발언시간을 지키는 이는 없었으며 참고인이나 상대방을 향한 삿대질은 보너스다. 이런게 연도별로 무려 5~6시리씩 있다.


유튜브는 알다시피 주제에 맞는 관련 동영상을 계속 추천해준다. 마지막쯤에는 내게 개싸움 영상을 추천해주더라.


특정인 누구라고 할 거 없이 국감장 자체가 감정적으로 변질되버리는거면 차라리 자리별로 '투명부스'를 설치해 발언권을 주는 룰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발언시간이 끝나도 큰 목소리로 상대방을 비난하는 일이 없도록(시간이 끝나면 어떤 소리도 새어나와서는 안된다), 정해진 시간 외에는 부스 안에서 나오지 못하게 하는 룰 말이다.


인상쓰거나 삿대질은 수준 낮은 거 백번 인정/양보하더라도 목소리가 큰 사람이 자꾸 주제게 맞지도 않는 헛소리 하는데 보기 싫어 죽겠다.


찬반을 떠나서 기본적으로 토론에 참여하는 태도들이 너무 안좋다.


건방진 소리 같지만, 난 동료들한테 시장의 90%는 애초 우리 경쟁 상대가 아니라고 말한다. 뭐 내부적으로 동기부여 차원에서 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90%보다 잘하는 건 일도 아니다. 방법도 아주 간단하다. 그냥 매일 뭔가 꾸준히 하면서 버티기만 하면 된다. 이게 전부다.


신규 팟캐스트의 80%가 6개월을 못 버틴다. 바꿔말하면 반년만 버텨도 이미 80%보단 잘하고 있는 셈이다. 이게 연 단위로 가면 더 심하다. 난 1년 이상 매일 콘테츠 올리는 블로그를 거의 못봤다. 체감상 5%도 안되는 것 같다. 뭐든 1년만 꾸준히 해도 성과가 안나올 수 없다.


영어 회화 학원에 다닌 적이 있다. 새벽 수업에 등록했더니 딱 2주만에 나오는 사람이 1/5로 줄었다. 3개월 과정이 다 끝날때까지 한번도 안빠진 건 오직 나뿐이었다. 심지어 선생도 결석한 날이 몇 번 있었다. 마지막 수업 날은 나 혼자만 수업을 들었다.


그때 깨달은 건 뭔가 꾸준히 하는 건 그 자체로 특별한 것이고 이렇게 성실할 수 있는 타입은 10%도 안된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난 뭘 하든 90%정도는 경쟁자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 친구들의 근성과 열정이란 유통기한이 라면만도 못하니까.


매일 꾸준히만 해도 대다수를 밀어버린다니. 이 정도면 도전할만한 가치가 있지 않나? 근데 꾸준히 하려면 재밌어야 한다. 그러니까 뭘 잘하고 싶으면 자신만의 재미 포인트 하나 정도는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 안그러면 오래 버틸 수 없다.


나보다 열심히 하는 사람은 많이 봤지만, 나보다 오래 하는 사람은 별로 못봤다. 시간지나니 제일 잘하는 건 끝까지 남은 사람이었다. 오래 살아남는 놈이 강한 놈이고 그러려면 남 눈치 보지 말고 뭐든 자기 즐거운 걸 해야 한다. 잘하려고 애쓸 필요 없다. 꾸준히만 하면 된다.



가끔 후배들이 취업과 관련된 조언을 구하면 유일하게 조언이랍시고 해주는 말이 바로 이것이다. 물론 나처럼 경력이 일천하며 역량이라곤 바퀴벌레 수준인 사람이 후배들에게 조언이라는 것을 해주는 행위 자체가 언감생심일테지만 아무튼 그렇다.


사실 스터디도 좋고 면접 연습도 좋지만 기저역략을 가장 잘 발휘하기 위해서는 글 쓰는 연습을 많이 해봐야 한다.


예를 들어 나의 경우 취업스터디나 면접 연습 같은 것을 단 한번도 해 본 적이 없다. 내가 했던 취업관련 활동이라고는 각종 프로젝트 참여와 내 일상을 기록하는 일들, 그리고 경제 관련 글을 쓰는 것이 전부였다. 굉장히 허접하지만 난 내가 목표로 하는 길을 걷고 있다.



그렇다면

글, 정확히 말해 2천자 이상의 긴 글을 쓰는 행위는 왜 중요한지 알아보자.


취업의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부분이 바로 자기소개서의 작성과 면접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답은 간단하다. 이 두 과정의 공통점은 각자의 머릿속에 관념화되어 있는 개념들을 글 또는 말의 형태로 풀어 내야만 하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이 관념의 풀어냄이 인사 담당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게 하려면, 최소한의 논리적인 구조와 조리 있는 구성, 그리고 배경지식이 필요하다. 아쉽게도 이를 갖추지 못한 학생들이 상당히 많다.


위에 언급한 논리적으로 짜여지고 조리있게 구성된 언어, 그리고 그 언어의 근거가 되는 배경지식이 잘 조합되려면 당연히 연습이 필요하다. 많은 취업준비생들은 이를 취업 스터디나 모의 면접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그러나 이는 틀렸다. 애시당초 선택한 방법이 휘발성이 상당히 강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여러분들은 오늘 친구와 나누었던 담화를 모두 속속들이 기억하고 있는가? 아마 모의 면접을 백 번 해봤자 그 내용들은 집으로 귀가하는 동안 절반 넘게 망각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를 문장으로 남기게 되면 경우가 다르다. 내가 언제든지 찾아볼 수 있으며 작문을 하는 동안에도 지속적인 수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말과는 달리 완성도가 높은 결과물들을 만들어낼 수 있다. 한 번 완성도가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며 그 이후에는 같은 과정을 반복하면 된다. 이러한 연습을 거듭하면 자연스레 머릿속에서 같은 말이라도 좀 더 짜임새 있고 논리적으로 구성되게 된다. 잊어버리기 전에 글로 남김으로써 휘발성을 제거했기 때문이다.


어떤 산업군이든 취업을 하고 싶거든 그곳에 대한 스터디가 당연히 선행되어야 하나 중간 과정에 그 스터디한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꾸준히 글로 써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점점 실종되고 있다. 최근에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로 가면 갈수록 점점 더 인스턴트한 의사소통, 소위 '3줄 요약'과 같은 방식을 더욱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긴 텍스트는 점점 더 외면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선배들의 책임도 막중하다. 가끔 가다보면 기존에 나의 글들을 보고 '3줄 요약'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있다. 긴 글을 읽고 써야 하는 당위도, 그 방법론도 다들 쓸모없는 것으로 치부하고 아무도 알려주려 하지 않으니 제대로 된 방법론으로 취업준비가 되겠는가.


끝.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 수석이 경질되었다.


2017년 5월 10일 출범한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 점수는 2018년 6월 현재 빵점이다. 13개월동안 빵점이다.


점수를 줄 있는 것이 없다. 더 명확하게 말한다면 마이너스 점수다.

논리도 성과도 없다.


일자리 정부를 표방하면서 오히려 일자리를 줄이는 정책을 썼다(최저임금 급격 인상, 주 52시간 근무제 등)

소득주도성장, 임금주도 성장을 표방했는데 마이너스 성정했고, 소득도 줄었다. 심지어 임금도.


물가도 올랐다. 자영업자들은 신음하고 분노하고 있다. 취약계층은 일자리를 잃었다.


짧은 시간에 정말 이렇게 망치기도 쉽지 않다.


창업가들은 각종 규제와 경직된 노동정책 등으로 좌절하고 있다. 창업준비생들은 겁나서 창업을 하지 못한다.

그러니 창업을 통한 고용 창출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ICO 금지로 첨단 블록체인 기업들이 외국에 법인을 세운다.(벤처, 재벌기업 등) 그래서 외국인들을 채용한다. 법인세는 앞으로 한국에 내질 못하고 외국에 낸다. 외국 변호사, 법무사, 회계사, 경리 등을 사용해야 하고 외국의 건물을 임대 또는 구입해서 사업을 해야 한다.


이밖에도 더 있다.


결국 경제 수석을 경질했다. 그러나 기존 정책 기조에 대한 반성은 없다. 뻔뻔하다. 대통령이 얼굴 씨벌겋게 하고 사과해야 할 상황인테 모르는 것인지... 경질된 수석한테는 "정책기획위 소득주도 성장 특위 위원장"이라는 새로운 직함을 줬는데 이건 그냥 질책성 경질이 아니라 쑈에 불과하다. 여전히 쑈에 집학하고 있다.


반성 좀 해달라. 그냥 솔직히 반성을 해야하는데, 체면이 높아서 그렇게 못하고 있다. 이게 노무현과 문재인의 차이다. 노무현의 솔직함이 그립다. 잘못한 것을 잘못했다고 하는 태도가 그립다.


오직, 공적인 돈으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만 걱정이 없다. 중앙정부, 지방정부, 공공기관, 공기업에만 돈이 넘친다. 이들이 쓸데없는 프로젝트들을 세상에 내놓고 있고 이거라도 얻어먹으려는 이들이 합죽이가 되서 줄을 서고 있다. 너무 비참하다.


만시지탄이지만 경제수석 경질을 어쨌든 환영한다. 야구로 치면 1,2,3,회에 한 5점을 준 선발투수를 억지로 교체한 꼴이다. 이제 3회 정도이다.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외국에는 있지도 않은 이론을 이제 폐기하라. 임금주도성장도 개방경제체제에서는 효과가 미약하다. 고집은 이제 그만 부리길 바란다.


5:0으로 지고 있으면, 5점 이상을 앞으로 내는 수 밖에 없다. 혁신 성장이라는 공격수로 점수를 따보길. 투수 교체뿐만 아니라 포수도 교체해야 할 지 모른다.


아마도 다음 경질 대상으로는 김영주 노동부장관이 되어야 할지 모르겠다. 홍영표 더민당 원내수석이 운을 이미 떼었다. 현재 노동정책은 경제정책과 더불어 완전히 실팼다. 어느 누구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총체적 난국이다. 특히, 김영주 장관이 대표하는 세력은 이미 기득권 세력이다. 진보세력이 아니다. 진보를 표방하나 실제로는 수구를 대표하고 있다. 여기에 가장 큰 문제가 있다.


혁신 성장 관점에서 계속 어이없는 정책을 내고 있는 과기정통부장관도 하루 빨리 경질하기 바란다. 한마디로 문통과 가까워서 갑자기 출세한 사람들은 빨리 물러나는게 좋겠다. 홍장표, 유영민 등 이른바 친문 부산인맥 인물들은 실력이 이미 검증되어 버렸다. 국가를 위해 퇴임하라.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은 그냥 자퇴하라. 많은 기대를 걸었지만, 역시 그 스스로 무엇을 해야 하는 자리인지 잘 모르는 듯 싶다. 그냥 하던 VC를 마저 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장병규 위원장 자체가 3차 산업혁명에서 성장한 기업들에게 위협을 가하는 4차 산업혁명에 맞지 않다. 전혀 부가 없는 사람이 맡는게 맞다. 1,2,3차 산업혁명에서 부를 일구지 않은 이질적인 혁명가가 맡아야지, 혁명을 기득권이 한다고 하니 안되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지난 13개월간 잘못한 것은 빨리 고쳐야 한다. 사실 대북정책 빼고는 잘한게 전무하다.


끝.



그제 문재인 대통령이 멕시코전 종료 후 라커룸에서 선수들을 격려해 주시는 영상을 봤는데 선수들이 다들 너무 대역죄인처럼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손흥민은 울음을 터뜨리고 다 죽은 분위기에서 대통령과 영분인이 어색하게 화이팅을 외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다. 아무리 국가대표팀이라고 하지만 축구를 못하는게 그렇게 죽을 죄는 아니지 않은가. 이제 세계 최고 강호와의 대결만이 남았 있는데 심하게 주눅부터 들어버린 선수들 모습에 미안함마저 느낄 지경이었다.


사실, 프로가 실력이 없으면 욕을 먹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것이긴 한데 이를 너무 당연한 것으로만 치부하기에는 국가대표팀이라는 휘장은 너무 무거운 것이 사실이고, 또한 우리나라는 징병제의 특수성상 남성 선수들은 병역까지 걸려있기 때문에 본인들도 못지 않게 절박할 것이 아닌가. 매번 월드컵 때마다 경우의 수가 세시풍속으로 자리잡은 현실에 헛웃음이 나오긴 하지만 월드클래스의 벽은 또 그만큼 높은 것이다. 나만 해도 매일매일 사회의 높은 벽에 좌절하고 때로는 웃는 일을 반복하지 않나 싶은 것이다.


때문에 독일전은 5:0으로 지든 7:1로 지든 선수들 비난하지 않고 그냥 편안하게 관전할 생각이다. 못해서 지니까 화가 났는데 선수들이 격려차 찾아온 대통령 앞에서 고개도 못 들고 울고 있는 모습을 보니 차마 욕을 할 수가 없더라. 그건 그렇고 대통령이 그 분위기에서 화이팅 외쳤다고 공감능력 운운하는 사람들은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다. 그럼 거기서 여러분들은 독일한테 발릴테니 마음 편하게 경기하고 오라고 얘기하나.


끝.

미국 워싱턴에는 연방준비제도 본부가 있다(미국의 중앙은행). 12개 정도의 지부가 있고 달러발행과 미국의 기준금리(이자율)를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즉, 통화량을 컨트롤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들은 6주에 한번 워싱턴에 모여 회의를 하는데, 이는 단기금리를 결정하기 위해서다. 이 단기금리는 시중은행, 가계가 대출이자, 정기예금으로 인해 소수점 한자리까지 민감하게 만든다.


이런 금리 컨트롤이 중요하게 된 것은 어느시대나 있었지만 최근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그 시작이었다. 이는 미국 부동산 버블 붕괴와 주택담보대출의 부실로 촉발된 세계금융위기였다. 이 회복을 위해 미국은 금리를 0%까지 떨어뜨렸다. 그로인해 낮은 이자율로 돈을 쉽게 구하게 됐고 시장에는 돈이 많아졌다. 실제로 2009년 06월엔 바닥을 기었지만 7월부턴 점차 경제가 회복하기 시작했고, 실업률도 줄어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대망의 2015년. 제로금리에서 벗어났다. 무려 7년을 그렇게 보냈다. 이후는 우리가 잘 알고있듯 매번 금리인상을 단행하고 있는 중이다.

미국의 경기는 현재 정상괴도를 향해 달려가고 있고 실업률도 5% 안팍이다. 미국은 경제회복을 바라볼때 여러지표를 보지만 고용지표와 물가상승률을 확인하는데 현재 금융위기 이전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해 있다.


그럼 상대적으로 저물가에도 금리를 올리는 중앙은행의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보자.

핵심은 경기과열을 막기위해서다. 하지만 금리안정 측면에서는 그렇게 달갑지만은 않은 결정이다. 이유는 물가상승률이 목표치까지 올라가지 않았기 때문인데, 미국에서는 위험자산 시장이 다소과열양상에 있다고 보고, 연방준비제도 또한 이를 진정시킴으로서 지켜본다고 한다.


금리가 낮으면 쉽게 돈을 구한만큼 더 높은 수익을 얻기위해 투자한다는 것이 대부분 사람들의 패턴이다. 이런 경향을 잘 나타내주는 것은 연일 최고가를 갱신했던 미국주가를 보면 알 수 있다.


반면, 저금리가 지속될 경우 생기는 위험 중 하나는 수익을 추구하며 찾아다니던 사람에게 생기는데 전국 모든 기관에 유동성이 넘쳐나는 상황에서는 사람들이 평상시보다 위험을 더 감수하는 경향이 있다. 다시 말해 신용 위기를 고려치 않고 너무 급하게 많이 투자한 나머지 그 영향으로 다음 거품이 생길 수도 있다는 거다. 부동산 시장 거품도 같은 맥락이다.


부동산 시장은 저금리와 함께 성장하는 거다.



현재, 금리를 인상중인 미국은 부동산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S&P 케이스실러 미국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금융위기 전 수준보다 높아진 주택가격지수를 볼 수 있는데 금융위기와 함께 가격은 떨어졌고 다시 경제회복과 함께 오르고 있는 중이다. 현재 미국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에 부동산 시장만큼 회복된 상태이다.


이 시점에서 부동산 버블 문제는 없을까?

특정 지역의 경우, 늘 주택가격이 높지만 거품인지는 알기 어렵다.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의 일부 지역은 주택가격이 높지만 임금도 높고 빠르게 성장해왔기 때문에 국가적으로나 지역적으로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주택 건설 속도가 느려서 앞으로 집을 더 지어야 할 필요가 있다. 집이 너무 많다라는 의미의 거품은 없다는게 현재 실정이다.


또한 서브프라임 금융위기 이후 달라진 대출관행으로(도드 프랭크 법안) 인해 원천적으로 어느 정도 사고의 발생률을 줄일 수 있게 됐다.(실제로 시장에 있던 서브프라임 대출들, 수수료 높은 대출들, 이자가 높은 대출들이 모두 빠졌다.)

현재 미국은 금리가 서서히 올라가고 있으며 여론보다는 조금 높은 수준이지만 완전히 감당할 수 있는 경제를 회복했다. 이는 시장 변동성이나 실물경제를 해치지 않을거라 본다.



우리와 월드컵 매치를 가졌던 스웨덴의 경우, 한국과 더불어 GDP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180% 안팍이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주택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점점 더 악화되고 있는 실정인데, 인구증가 대비 주택보급속도가 현저히 느리다. 대표적인 인구증가는 외국에서 많이 유입된 난민들이다. 물론 아이도 많이 가진다.

스웨덴은 마이너스 금리를 채용하고 있는데 이는 은행에 예금할 때 수수료를 지급해야 하는 제도이다. 불경기에 시중에 돈을 더 풀기 위한 궁여지책 정도이다. 부동산 가격은 이런 상황들과 맞물려 50%가 상승했다. 그동안은 대출이자가 낮았었다. 그래서 아예 많은 돈을 빌려 집을 구하고 매월 낮은 이자를 지불하는 것이 통상적으로 임대주택에 사는 것보다 모든 비용을 감안할 때 더 적게 들었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원리금 분할상환을 시행하고 있는 중인데 가계의 금리 인상 충격 흡수 및 파산방지를 확인하고 있는 중이다. 분할상환에 목적은 부채와 집값의 상승을 둔화시키는거다.



한국은 어떨까?

기준금리는 작년 1.25%에서 조금씩 인상되고 있는데 미국이 금리인상을 본격화한 시점에서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올리고 있다. 다양한 이유 중 한가지는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출을 막기 위함이 있다. 예금자들이 한푼이라도 높은 이자를 주는 곳을 가는 것처럼 외국인 투자자들도 조금이라도 높은 이자율을 가진 나라로 가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인상된 기준금리가 당장 가계 이자부담에 증가액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0.25% 차이가 2조5천억원의 이자를 증가시킨다고 말한다. 때문에 금리인상은 경제가 회복세에 올랐다는 것을 보여줌과 동시에 가게부채의 뇌관을 건드릴 수가 있어 양날의 검과 같다.


개인적으로 부채부담의 경우, 한계차주에 비대칭적으로 집중되어 있다는 점이 거슬리는데, 이는 변동금리 비중도 훨씬 높아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정부가 대응법을 확실히 마련해야 한다고 본다. 단순히 이자만을 추구할 것이 아니라 주식시장, 부동산 시장, 투자전반에 끼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시중에 있는 돈의 흐름을 바꾸고 실물경제를 컨트롤 하는 금리의 변화 자체를 주목해야 한다.


금리의 변화는 달라진 경제 환경을 의미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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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들은 의지가 박약해서 뭘 못하는게 아니다. 아무리 의지가 약한 사람도 시한부 선고를 받으면 술도 끊고 담배도 끊는다. 수천만원 들여 안되던 다이어트도 성공한다. 단지 그 절박함, 목숨을 지키기 위한 정도의 절실함이 평소엔 없을 뿐이다.


두려워서 뭘 못하는 것도 아니다. 평생 여행 한번 안가본 사람도 10억 준다고 하면 바로 브라질로 떠난다. 단지 안하는 건 우선순위가 낮기 때문이다. 그걸 안해도 아무 상관 없으니까 안하는 것 뿐이다. 당장 해야하는 상황이 되면 바로 한다.


뭘 못하는 건 이런 상황을 최면 걸 듯 자신한테 주입하는 능력이 부족해서다. 스스로 완벽하게 위기 상황에 몰입할 줄 안다면 하고자 하는 걸 바로 할 수 있다. 중요한 걸 우선순위 최상단에 두고 실행한다면 평생 못 이룬 것도 일 년이면 뭐든 해낸다.


의지나 두려움의 문제가 아니라 상황과 환경의 문제라는 것. 이 인식의 전환이 있다면 새로운 관점에서 자신을 다룰 수 있다. '지금 안하면 반드시 망한다.' 하기 싫고 귀찮을 때마다 외우는 주문이다. 실행에 압박을 스스로 주는 것이다.


이렇게 주문을 최면 걸 듯 주입하며 메소드 연기하 듯 몰입한다. 그러면 진자 그런 상황이 된다. 뛰다가 지칠 땐 캡틴 아메리카로 빙의하고 몸에 안좋은 걸 먹고 싶을 땐 마약이라 생각한다. 연기도 계속하면 그 자체가 인생이 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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